테네시
미국 대중음악의 고향. 피들, 트럼펫, 기타와 악보로 '음악의 유산'을 새겼다.
테네시는 미국 남동부에 자리한 주로, 별명은 “The Volunteer State(자원봉사자의 주)“입니다. 나라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자원한 사람들이 많았던 데서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집니다. 2002년에 발행된 이 쿼터는 50개 주 시리즈에서 16번째로 나온 동전입니다.
동전 뒷면에는 세 가지 악기가 나란히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에는 피들(바이올린), 가운데에는 기타, 오른쪽에는 트럼펫이 있고, 그 사이로 악보가 흐르듯 지나갑니다. 그리고 세 개의 별과 함께 “Musical Heritage(음악의 유산)“라고 적힌 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세 악기는 저마다 테네시가 키워 온 음악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피들은 동부 산악 지대의 컨트리 음악을, 기타는 여러 대중음악을, 트럼펫은 블루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악보와 별들은 이 모든 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풍요로운 음악 전통이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테네시는 1796년 6월 1일에 미국의 16번째 주로 연방에 가입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이 지역에서는 사람들의 삶과 함께 노래가 자라났고, 그 음악은 오늘날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동전 하나에 악기 세 개가 담긴 이유를 헤아려 보면, 테네시가 스스로를 무엇으로 기억하고 싶어 하는지가 보입니다. 이 쿼터는 ‘한 주의 자랑거리가 꼭 거대한 건물이나 전투가 아니라, 사람들의 노래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