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역경을 이겨낸 헬렌 켈러의 주. 점자로도 이름이 새겨진 특별한 동전.
앨라배마는 미국 남부에 자리한 주로, 별명은 “옐로해머 주(The Yellowhammer State)“입니다. 이 동전은 미국 50개 주 쿼터 시리즈 가운데서도 아주 특별한 점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동전 위에 점자(Braille)가 새겨진 첫 번째 쿼터라는 사실입니다.
동전 뒷면의 주인공은 헬렌 켈러(Helen Keller)입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되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인물입니다. 헬렌 켈러는 바로 이 앨라배마에서 태어났습니다.
동전을 자세히 보면, 헬렌 켈러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 곁에는 앨라배마의 주 나무인 장엽송(longleaf pine) 가지와 목련 꽃이 함께 새겨져 있고, “용기의 정신(Spirit of Courage)“이라는 문구가 배너에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Helen Keller"라는 이름은 보통 활자와 점자, 두 가지 방식으로 나란히 표현되었습니다.
앨라배마는 1819년 12월 14일에 미국의 22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도 손끝으로 이름을 읽을 수 있게 만든 이 동전은, 헬렌 켈러가 평생 보여 준 정신과 꼭 닮아 있습니다.
작은 동전 하나가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어떤 어려움도 배움과 용기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요. 이 쿼터를 손에 쥐면, 포기하지 않은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