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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쿼터 뒷면
D.C. & 미국 준주 · 2009

워싱턴 D.C.

미국의 수도이자 특별구. 뒷면엔 재즈의 거장 듀크 엘링턴이 새겨졌다.

지위미국의 수도 (주가 아닌 특별구, District)행정중심연방 직할 (도시 자체가 미국의 수도)미국령 편입1790년 수도 부지로 지정, 1800년 연방정부 이전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곳은 ‘주(state)‘가 아닙니다. 정식 이름은 ‘컬럼비아 특별구(District of Columbia)‘로,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고 연방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특별한 구역입니다. 미국을 세운 사람들이 특정 주에 수도를 두면 그 주만 힘이 세질까 봐, 일부러 주가 아닌 중립 지대에 수도를 만든 것이지요.

동전 뒷면의 주인공은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입니다. 그림 곁에는 그의 이름과 함께 “Justice for All(모두를 위한 정의)“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듀크 엘링턴은 바로 이 워싱턴 D.C.에서 태어난 전설적인 재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는 미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음악, 재즈를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꼽힙니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 실제로 쓰이는 유통 주화에 단독으로 등장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동전은 음악의 위대함과 함께, 미국이 걸어온 평등의 발자취까지 함께 기립니다.

워싱턴 D.C.가 수도의 자리로 정해진 것은 1790년의 일이었습니다. 포토맥강 인근의 땅이 수도 부지로 지정되었고, 1800년에 연방정부가 이곳으로 옮겨 오면서 명실상부한 미국의 심장이 되었습니다.

작은 동전 한 개 안에, 미국의 수도라는 특별한 지위와 그곳이 낳은 위대한 예술가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동전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미국의 정치와 문화가 만나는 지점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 뒷면 디자인 —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은 듀크 엘링턴. 곁에 "Duke Ellington", "Justice for All".
미국 조폐국(U.S. Mint)·위키백과 'District of Columbia' / 이미지: 미국 조폐국·위키미디어 커먼즈(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