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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쿼터 뒷면
D.C. & 미국 준주 · 2009

서태평양 마리아나의 섬. 섬 윤곽과 전통 범선, 라테석이 새겨졌다.

지위미국 준주 (비법인 영토)행정중심하갓냐 (Hagåtña)미국령 편입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결과 미국령이 됨

괌은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자리한 섬입니다. 우리에게는 휴양지로도 익숙한 곳이지요. 괌은 미국의 주가 아니라 ‘준주(비법인 영토)‘라 불리는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속한 땅이면서도 아직 주로 편입되지는 않은, 미국령 섬을 뜻합니다.

동전 뒷면에는 섬의 윤곽선과 함께 전통 범선인 ‘프로아(proa)’, 그리고 돌기둥인 ‘라테석(latte stone)‘이 새겨져 있습니다. 곁에는 차모로 말로 “Guahan I Tanó ManChamorro”, 즉 ‘괌, 차모로 사람들의 땅’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라테석은 이 섬의 원주민인 차모로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집과 건물을 세울 때 기둥으로 쓰던 전통 돌기둥입니다. 프로아는 그들이 넓은 바다를 누비던 전통 범선이지요. 두 상징은 괌이 미국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이 땅을 지켜 온 원주민의 삶과 문화를 자랑스럽게 보여 줍니다.

괌이 미국령이 된 것은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의 결과였습니다. 그전까지 스페인이 다스리던 이 섬이 전쟁 이후 미국의 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작은 동전 안에 섬의 모양, 바다를 가르던 배, 그리고 원주민의 돌기둥이 나란히 담겨 있습니다. 동전을 들여다보면 괌이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오랜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지닌 ‘차모로 사람들의 땅’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 뒷면 디자인 — 섬 윤곽과 전통 범선 프로아, 라테석 돌기둥. 곁에 "Guahan I Tanó ManChamorro"(차모로 사람들의 땅).
미국 조폐국(U.S. Mint)·위키백과 'Guam' / 이미지: 미국 조폐국·위키미디어 커먼즈(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