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 미국 준주 · 2009
북마리아나제도
서태평양 마리아나 북부의 섬들. 라테석과 흰제비갈매기, 카누가 새겨졌다.
지위미국 자치령 (Commonwealth)행정중심사이판 (Saipan)미국령 편입1978년 미국 자치령이 됨 (신탁통치 후)
북마리아나제도는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북쪽에 자리한 섬들입니다. 이곳은 미국의 주가 아니라 ‘미국 자치령(Commonwealth)‘이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속하면서도 스스로의 정부와 자치 권한을 가진, 조금 특별한 위치의 미국령이지요.
동전 뒷면에는 라테석(latte stone) 돌기둥, 두 마리의 흰 페어리턴(흰제비갈매기), 카롤리니안 카누, 그리고 바닷가 가까이 놓인 므와르(mwar, 머리에 쓰는 화환)가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이 동전에는 별도의 표어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라테석은 이 지역 원주민의 전통 건축에 쓰이던 돌기둥이고, 흰제비갈매기와 카롤리니안 카누, 므와르는 각각 섬의 자연과 바다 문화, 그리고 전통을 상징합니다. 하나하나가 이 섬들에 오래도록 이어져 온 삶의 모습을 정겹게 보여 줍니다.
북마리아나제도가 미국 자치령이 된 것은 1978년입니다. 그 전에는 국제 사회가 함께 관리하는 신탁통치를 받았는데, 주민들이 스스로 미국과 손잡기를 택하면서 자치령이 되었습니다. 시리즈의 여섯 동전 가운데 가장 나중에 미국과 인연을 맺은 셈입니다.
작은 동전 안에 돌기둥과 새, 카누와 화환이 어우러져, 서태평양 섬들의 자연과 전통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냈습니다. 동전을 들여다보면 먼 태평양의 섬이 품은 고유한 문화를 가만히 만나게 됩니다.
🪙 뒷면 디자인 — 라테석과 두 마리 흰제비갈매기, 카롤리니안 카누, 바닷가의 므와르(머리 화환). (별도 표어 없음)
미국 조폐국(U.S. Mint)·위키백과 'Northern Mariana Islands' / 이미지: 미국 조폐국·위키미디어 커먼즈(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