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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쿼터 뒷면
D.C. & 미국 준주 · 2009

푸에르토리코

카리브해의 '마법의 섬'. 엘 모로 요새의 초소와 마가 꽃이 새겨졌다.

지위미국 자치령 (Commonwealth)행정중심산후안 (San Juan)미국령 편입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결과 미국령이 됨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곳은 미국의 한 주는 아니지만, 엄연한 미국 땅이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미국 시민입니다. 정식 지위는 ‘미국 자치령(Commonwealth)‘으로, 미국에 속해 있으면서도 스스로의 정부와 자치 권한을 가진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동전 뒷면에는 엘 모로 요새(Castillo San Felipe del Morro)의 초소, 즉 ‘가리타(garita)‘와 마가(maga) 꽃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곁에는 “Isla del Encanto”, 우리말로 ‘마법의 섬’이라는 별명이 적혀 있습니다.

둥근 지붕을 인 작은 초소 가리타는 오래전 바다를 지키던 병사들이 망을 보던 곳으로, 오늘날 푸에르토리코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수백 년 세월을 견뎌 온 요새의 초소는 이 섬이 지나온 긴 역사와 강인함을 조용히 이야기해 줍니다.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이 된 것은 1898년입니다. 이 해에 벌어진 미국-스페인 전쟁의 결과로, 그전까지 스페인의 땅이었던 이 섬이 미국의 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화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동전 하나에 요새의 초소와 남국의 꽃이 나란히 담겨, 카리브해의 햇살과 오랜 역사를 동시에 전해 줍니다. ‘마법의 섬’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이 작은 그림만 보아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습니다.

🪙 뒷면 디자인 — 엘 모로 요새의 초소(가리타)와 마가 꽃. 곁에 "Isla del Encanto"(마법의 섬).
미국 조폐국(U.S. Mint)·위키백과 'Puerto Rico' / 이미지: 미국 조폐국·위키미디어 커먼즈(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