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름다운 국립공원 · 2013
메릴랜드 — 포트 매켄리
미국 국가(國歌)가 태어난 자리, 포격을 견뎌 낸 볼티모어의 요새.
소재지메릴랜드종류국가기념물·사적지(National Monument and Historic Shrine)설립·지정March 3, 1925
포트 매켄리(Fort McHenry)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를 지키던 별 모양의 요새입니다. 정식 이름은 ‘포트 매켄리 국가기념물 및 역사적 성지(Fort McHenry National Monument and Historic Shrine)‘로, 미국사에서 아주 상징적인 한 장면이 벌어진 곳입니다.
동전 뒷면에는 포격을 받고 있는 포트 매켄리(Fort McHenry under bombardment)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요새 위로 포탄이 쏟아지는 긴박한 순간을 담아, 이곳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의 밤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1812년 전쟁 당시, 이 요새는 밤새 이어진 적의 맹렬한 포격을 견뎌 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요새 위에 여전히 성조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본 프랜시스 스콧 키(Francis Scott Key)는 감격해 시를 지었고, 그 시가 훗날 미국의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성조기여 영원하라)‘가 되었습니다. 뒷면의 포격 장면은 바로 그 역사적인 밤을 기리는 것입니다.
이 요새는 1925년 3월 3일 국가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기 시작했습니다. 전투의 승패를 넘어, 한 나라의 노래가 태어난 자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미국의 아름다움(America the Beautiful)’ 시리즈의 이 동전은, 지금도 경기장과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미국 국가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 뒷면 디자인 — 포격을 받고 있는 포트 매켄리.
미국 조폐국(U.S. Mint)·위키백과 'Fort McHenry National Monument and Historic Shrine' / 이미지: 미국 조폐국·위키미디어 커먼즈(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