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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 그레이트베이슨 국립공원 쿼터 뒷면
미국의 아름다운 국립공원 · 2013

네바다 — 그레이트베이슨 국립공원

수천 년을 사는 브리슬콘 소나무가 새겨진 네바다의 국립공원.

소재지네바다종류국립공원(National Park)설립·지정January 24, 1922

그레이트베이슨 국립공원(Great Basin National Park)은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 자리한 국립공원입니다. 이름의 ‘그레이트베이슨(대분지)‘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고 안쪽 땅에 갇히는 넓은 건조 지역을 가리키는데, 이 공원은 그 한복판에 자리해 높은 산과 오래된 나무, 깊은 동굴 같은 특별한 자연을 품고 있습니다.

동전 뒷면의 주인공은 브리슬콘 소나무(bristlecone pine) 한 그루입니다. 뒤틀린 가지와 억센 줄기가 그대로 새겨져,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 온 나무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브리슬콘 소나무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무로 손꼽힙니다. 수천 년을 살아가는 이 나무는 척박하고 추운 고지대에서 천천히, 그러나 아주 끈질기게 자랍니다. 그래서 이 나무 한 그루는 ‘오래 견디는 생명의 힘’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이 지역은 1922년 1월 24일 먼저 국가적 보호 대상(레먼동굴 국가기념물)으로 지정되었고, 뒷날 그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화려한 봉우리 대신 조용히 오래 사는 나무를 앞세운 점이 이 공원의 개성입니다.

‘미국의 아름다움(America the Beautiful)’ 시리즈의 이 동전은, 눈에 띄는 크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이 빚어낸 생명의 위엄을 손바닥 위에서 만나게 해 줍니다.

🪙 뒷면 디자인 — 브리슬콘 소나무 한 그루.
미국 조폐국(U.S. Mint)·위키백과 'Great Basin National Park' / 이미지: 미국 조폐국·위키미디어 커먼즈(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