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 페리 승전·국제평화 기념관
1812년 전쟁의 승리와 오랜 평화를 함께 기리는 오하이오의 기념관.
페리 승전·국제평화 기념관(Perry’s Victory and International Peace Memorial)은 미국 오하이오주, 이리호(Lake Erie)의 한 섬에 세워진 기념 시설입니다. 1812년 전쟁 당시 이리호에서 벌어진 해전에서 미국이 거둔 승리를 기리는 동시에, 그 뒤로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이어져 온 오랜 평화를 함께 기념하는 곳입니다.
동전 뒷면에는 올리버 해저드 페리(Oliver Hazard Perry) 장군의 조각상과 국제평화 기념탑(International Peace Memorial column)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우뚝 솟은 기둥 형태의 탑과 그 앞에 선 인물상이 나란히 배치되어, 승리의 주인공과 기념탑을 한눈에 보여 줍니다.
페리는 이리호 해전을 이끈 미국 해군 지휘관으로, 이 전투의 승리는 전쟁의 흐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념관이 특별한 이유는 승리만을 자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높이 솟은 기념탑은 전쟁이 끝난 뒤 이웃 나라와 오래도록 평화를 지켜 온 역사를 함께 상징합니다.
이 기념 시설은 1919년 3월 3일에 국가적 기념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승전을 기리는 자리를 넘어 ‘평화’라는 가치를 함께 새겼다는 점에서, 미국의 여러 기념물 가운데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미국의 아름다움(America the Beautiful)’ 시리즈의 이 동전은, 전쟁의 기억이 자랑이 아니라 평화를 다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작은 원판 위에 담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