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름다운 국립공원 · 2020
캔자스 — 톨그래스 프레리 국립보호구역
사라져 가는 키 큰 풀 초원, 나비와 큰개기장이 새겨졌다.
소재지캔자스종류국립보호구역설립·지정1996년 11월 12일
톨그래스 프레리 국립보호구역(Tallgrass Prairie National Preserve)은 캔자스주에 있습니다. ‘톨그래스 프레리’란 키 큰 풀이 자라는 초원을 뜻하는데, 한때 미국 중부를 드넓게 뒤덮었던 이 초원은 대부분 농경지로 바뀌어 지금은 아주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그 귀한 초원의 옛 모습을 지키는 장소입니다.
동전 뒷면에는 큰개기장(big bluestem grass) 사이를 날아가는 리갈 프리틸러리 나비(regal fritillary)가 그려져 있습니다. 키 큰 풀 사이로 우아하게 날개를 편 나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큰개기장은 이 초원을 대표하는 풀로, 사람 키만큼 자라기도 합니다. 리갈 프리틸러리 나비는 건강한 초원에서만 볼 수 있는 곤충이라, 이 둘이 함께 있는 장면은 잘 보존된 초원 생태계가 얼마나 생명으로 가득한지를 보여줍니다.
이 보호구역은 1996년 11월 12일에 지정되어, 거의 사라진 키 큰 풀 초원과 그 속에 사는 동식물을 지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름다움(America the Beautiful)’ 시리즈는 이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소중한 초원의 자연을 함께 기립니다.
동전 속 풀밭 위를 나는 나비를 보고 있으면, 우리가 흔히 지나치기 쉬운 초원에도 지켜야 할 아름다움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 뒷면 디자인 — 큰개기장 사이를 날아가는 리갈 프리틸러리 나비.
미국 조폐국(U.S. Mint)·위키백과 'Tallgrass Prairie National Preserve' / 이미지: 미국 조폐국·위키미디어 커먼즈(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