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 터스키기 에어맨 국립사적지
미국 최초 흑인 전투 비행사들을 기리는, 프로그램 마지막 코인.
터스키기 에어맨 국립사적지(Tuskegee Airmen National Historic Site)는 앨라배마주 터스키기에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최초로 훈련받은 흑인 전투 비행사들, 곧 ‘터스키기 에어맨(Tuskegee Airmen)‘이 비행을 배우고 훈련한 바로 그 장소입니다. 인종 차별이 심하던 시절, 이들은 편견을 뚫고 하늘을 지킨 영웅들이었습니다.
동전 뒷면에는 비행 준비를 하는 터스키기 에어맨 한 명과, 그 머리 위를 나는 두 대의 P-51 머스탱(P-51 Mustang) 전투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출격을 앞두고 장비를 갖추는 비행사의 모습과, 하늘을 가르는 전투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P-51 머스탱은 터스키기 에어맨이 몰던 대표적인 전투기입니다. 이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폭격기를 호위하며 큰 공을 세웠고, ‘흑인은 조종사가 될 수 없다’는 당시의 편견을 실력으로 무너뜨렸습니다. 동전 속 이 장면은 그들의 용기와, 차별에 맞선 자부심을 기립니다.
이 사적지는 1998년 11월 6일에 지정되어, 이들의 훈련장과 이야기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 동전은 ‘미국의 아름다움(America the Beautiful)’ 시리즈이자,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이 프로그램 전체의 맨 마지막(56번째) 코인이라는 특별한 의미도 지닙니다.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동전을 손에 쥐면, 편견을 딛고 하늘로 날아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미국이 걸어온 길고 다양한 여정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