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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톨치프 쿼터 뒷면
미국의 여성들 · 2023

마리아 톨치프

오세이지족 출신의 미국 최초 프리마 발레리나, 마리아 톨치프.

생몰1925–2013분야발레리나핵심 업적미국 최초의 프리마 발레리나(오세이지족 출신)

마리아 톨치프(Maria Tallchief, 1925~2013)는 미국 최초의 프리마 발레리나입니다. ‘프리마 발레리나’는 발레단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으뜸 무용수를 뜻합니다. 그는 미국 원주민인 오세이지족(Osage) 출신으로, 발레의 본고장이 아니라고 여겨지던 미국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무용수로 우뚝 섰습니다.

동전 뒷면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발레 동작을 취한 마리아 톨치프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곁에는 그의 오세이지족 이름이 오세이지 문자로 적혀 있는데, 그 이름은 ‘두 개의 깃발(Two Standards)‘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무대 위 무용수와 자기 뿌리의 이름이 함께 놓인 그림입니다.

스포트라이트 아래의 우아한 자세는 그가 평생을 바친 발레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함께 새겨진 오세이지족 이름은, 그가 최고의 무용수가 된 뒤에도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잊지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원주민이자 여성으로서 세계 무대에 오르기까지 그는 편견과 어려움을 이겨 내야 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그 벽을 넘어 미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가 되었고, 원주민 출신도 예술의 정상에 설 수 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했습니다.

동전 속 스포트라이트 아래의 그와 오세이지 문자 이름을 바라보면, 자기 뿌리를 자랑스러워하며 무대의 정상에 오른 한 사람의 삶이 떠오릅니다. 마리아 톨치프는 미국 발레의 개척자로 오늘도 기려집니다.

🪙 뒷면 디자인 —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발레 동작을 취한 마리아 톨치프, 곁에 '두 개의 깃발'을 뜻하는 그의 오세이지족 이름이 오세이지 문자로 적혀 있음.
미국 조폐국(U.S. Mint)·위키백과 'Maria Tallchief' / 이미지: 미국 조폐국·위키미디어 커먼즈(공용)